책을 처음 받았을 때의 기쁨이란

21기 저자 박소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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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까지 출판되는 글쓰기강의 후기


호러스 부쉬엘 - '신은 어딘가 하늘 아래 그대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마련해 놓았다.'

이 명언을 볼때면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과연 있기나 한 것일까 궁금증이 밀려왔다. 외국어 공부와 사업 준비, 자기 개발 등으로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친구들의 소식을 접할때면 이유모를 자괴감에 빠져 들때가 많았다.


나는 두 아이를 키우는 아이들의 엄마임에 자부심을 느끼려 애썼다. 하지만 밤마다 조여오는 답답함에 공고문을 찾아 보곤 했다. 그러던 중 행운처럼 책 쓰기 프로젝트를 발견했다. 6주간 현직 작가님에게 글 쓰는 법을 배우고 책까지 내는 신박함에 고민도 없이 신청했다. 온라인 수업이 있었기에 이 프로젝트 참여가 가능했으리라.

어떤 글을 쓸까 고민도 많이 하고 마감날이면 밤 새기 일수였지만 피곤한 줄 모를 정도로 즐거웠다. 온라인으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는 일이 더없이 행복한 일이 되었다. 6주 후 다 함께 책 제목을 정하고 표지 디자인을 정했을땐 책이 나올거라는 현실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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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받았을때의 기쁨이란....

책을 만져보고 펼쳐보고 자꾸만 눈길이 갔다. 다른 사람들의 글도 찬찬히 읽어 보는데 '왜 이렇게 다들 잘 쓴거야?' ㅜ.ㅜ


나 역시 열심히 쓰려 노력했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여러 사람들이랑 같이 쓰는 책이라 분량이 정해져 있단 핑계로 내 생각대로 쓰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분량 안에서 충분히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쓸 수 있지 않았을까 후회스러움이 많이 남는다. 그때 나는 이렇게 생각을 못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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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l reflecter

내가 만든 단어다. 동물의 눈을 투영하는 자.

동물만을 사랑하는 여자가 인간적인 형사를 만나 사건을 해결해 가는 이야기.

아이가 울어 이만 써야겠다. 끝으로 정성으로 가르쳐주신 정성우 작가님과 글ego 관계자 분들 그리고 내가 수업을 듣는 날이면 아이들을 데리고 놀아준 남편.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