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20기 저자 조정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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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기에 앞서


6주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만큼 글ego의 수업은 빠르게 진행되었다. 글ego 의 강의 속도가 빠르다기 보다는 모두가 쓰고 싶은 글에 관하여 골똘히 생각하게씀 이끌어줌으로써 시간이 더 빠르게 지나간 것이 아닐까 싶다. 그만큼 '책 쓰기'라는 목표가 매우 뿌듯했달까.


처음에는 그저 진짜 6주만에 내 글을 쓸 수 있을까 하는 불안에서 시작했지만, 매주가 지날 수록 내가 쓰고 싶은 글이 명확해지고, 내 이야기가 다듬어지면서 내 글이 완성되었을 때는 내가 낳은 내 새끼를 보는 듯 너무 소중해졌다. 내가 토해낸 글들이 묵혀왔던 감정들과 마음 속 깊이 숨겨놓았던 이야기를 가지고 한데 모여 있다는 것이 묘하기도 했고, 뿌듯하기도 했다. 아마 나 이전의 기수들 역시 그러했으리라!

혼자서 했다면 할 수 있었을까? 10명이 모여 시너지 효과를 내었기에 6주라는 시간동안 완성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거기다 우리의 길잡이 역할을 해주신 정성우 작가님 역시 큰 역할을 해주셨기에 완성을 바라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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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간 작성한 내 이야기들이 모여있는 폴더를 보고나니 괜시리 어깨가 올라간다ㅎㅎㅎ누구나 할 수 있다. 아니 글을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할 수 있는 일!


그렇다면 나의 글은?


나는 짧은 에세이를 이번 책에 적어보았다. 경험담을 덤덤히 적어보는 노력을 했달까? 가장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준비+가족이야기를 풀어서 적었는데 글을 쓰면서 혼자 울음...쥬륵...그때 그 기억이 떠올라서 계속 울컥울컥해씀ㅠㅠㅠ최대한 감정을 누르고 담담히 적어냈지만, 정작 글을 적은 나는 오열각이었음ㅠㅠㅠ글을 다 적고나니 글만 넣기는 너무 아쉬워 동생에게 SOS를 쳤다. 나의 글에 어울리는 삽화 하나만 그려달라고ㅎㅎ그렇게 나의 글에는 삽화까지 들어간다!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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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책출판은 대단한 사람들이나 하는 건 줄 알았다. 유명작가나 유명인들이 본인의 이야기를 적어 출판하는 것이라 생각했던 나는 죽기전 내 이름으로 책을 낼 수 있을까?하는 막연한 꿈을 가지게 되었다. 유럽 한복여행부터 신랑과의 다사다난한 결혼준비, 대학원 생활 등등 매우 다양한 경험을 해온 나로서는 많은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었고 이걸로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하지만 그중에서 가장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가족'이 아니었을까. 나에게 있어서 원동력이 되주었고, 거름이 되주었으며, 앞으로 나아갈 힘까지 주었던 '할매'에게 가장 먼저 내 책을 바치고 싶었기에 울 할매 이야기를 풀어냈다. 매우 긴 글은 아니지만 6주간 울 할매의 흔적을 하나씩 짚어가며 글을 적어나가니 할매가 아직도 내 옆에 있는 거 같다. 딱 나의 책이 나오는 시기도 울 할매 생일이랑 비슷했기에 더더욱 할매에게 바치는 선물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컸다. 정말 보고 싶고 보고프다. 이렇게 보고픈 내 맘을 알고 있을까? 보고 싶어서 보고파서 적은 내 글이 완성된 순간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


막연한 꿈을 실현시켜준 글 ego 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안녕 글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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