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눈길을 확! 사로잡는 제목 정하기

독자의 눈길을 확! 사로잡는 제목 정하기 


작가라면 누구나 글을 ‘잘’ 쓰고 싶어 합니다. 글을 잘 써야 많은 사람들이 읽을테니까요. 그러나 글을 ‘잘’ 쓰는 것 만큼이나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제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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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에서, 특히나 소설에서 중요한 것은 흥미도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독자들은 책을 고를 때 어디에서 가장 처음 흥미를 느낄까요? 바로 제목이겠죠. 제목이 흥미롭다면 당연히 책을 집어들 가능성도 높아질 겁니다. 이번에는 제목에서 흥미도를 높일 수 있는 몇 가지 팁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의 중심 소재 사용하기

제목 붙이기를 어려워하는 분들에게 가장 먼저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글의 중심 소재를 제목에 붙이는 것이죠. 대표적인 예시로는 해리포터 시리즈가 있습니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해리포터와 불의 잔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해리포터와 혼혈 왕자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해리포터와’ 라는 말 뒤에 붙는 요소는 대부분 해당 시리즈에서 사건을 불러일으키는 중심 소재입니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는 시리즈의 빌런 볼드모트가 마법사의 돌을 손에 넣기 위해 온갖 사건을 벌이고,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에서는 비밀의 방이 열리게 되면서 모든 사건이 일어나죠. 


시리즈마다 해당 소재가 하는 역할을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적으로는 가장 중심적인 사건과 밀접한 요소(중심 소재)를 제목으로 삼았습니다. 이로써 독자는 소설을 읽기 전부터 어떤 소재에 집중해야 하는지 미리 인지하게 되고, 수많은 요소 중에서도 중심 소재에 계속 포커스를 맞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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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도 다수 존재합니다. 글의 가장 중심 소재를 제목으로 사용함으로써 지나치게 직관적이고 상투적인 느낌을 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감춰진 소재를 상상하고 찾아가는 독자의 즐거움을 거세해버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할지라도, 아직 작가로서 기반이 잡히지 않은 초보 작가분들이라면 제목에서부터 독자를 사로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중심 소재를 제목에 사용하는 것이 단점을 극복할 만큼 큰 이점을 가져다줄 수도 있습니다. 직관적인 제목이 가진 장점도 매우 크다는 것을 부디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상반되는 요소 결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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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요소가 충돌할 때 폭발하는 에너지가 있습니다. 표면적으로 바라볼 때 모순되거나 부조리한 것 같아 보여도, 그 표면적인 진술 너머에서 진실이 더욱 강렬하게 드러나는 법이죠. 


‘소리 없는 아우성’이라는 대표적인 역설적 표현을 알고 있을 겁니다. 이 역시 언어 표현이 상충하면서 더욱 폭발적인 인상을 남기게 되었죠. 이러한 표현 기법을 원고뿐만이 아니라 제목에서도 활용한다면 더욱 눈길을 끄는 강렬한 제목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음의 예시들을 좀 살펴볼까요? 

 


살인의 추억 (봉준호 감독, 2003)

이성적으로 생각했을 때 살인은 추억이 될 수도, 되어서도 안 되는 것입니다. 봉준호 감독 역시 <살인의 추억>이라는 제목을 붙일 때 많은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인의 추억>이라는 제목을 붙인 것은 ‘살인이 결코 추억이 돼서는 안 된다는 역설법’ 을 깔기 위함이었습니다.


 

장미 없는 꽃집 (일본 드라마, 2008)

장미를 팔지 않는 꽃집을 본 적 있으신가요? 어느 꽃집을 들어가도 장미만큼은 늘 구비되어 있을 정도로 이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꽃입니다. 많은 기념일에 소중한 사람에게 주는 가장 대표적인 꽃이기도 하죠. 그런데 꽃집에 장미가 없다니 흥미가 생기지 않나요?


 

꿈과 광기의 왕국 (미야자키 하야오 다큐, 2013)

나 없는 내 인생 (이자벨 코이젯트, 2003)

조용한 열정 (테렌스 베이비스, 2016)


위의 제목들도 상반되는 요소가 나란히 나열되어 있습니다. 각 요소가 가지는 일반적인 이미지가 충돌하고 있죠. 많은 작가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가지 요소를 충돌시키는 제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두 가지 요소를 충돌시킴으로써 일으켜지는 폭발이 매우 큰 흥미를 유발시키기 때문입니다.


물론 요소가 충돌한다고 반드시 좋은 폭발을 일으키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어찌됐거나 원고에 걸맞는 적절한 제목을 붙여야 하는 법이니까요. 하지만 이런 식의 제목이 가지는 힘에 대해서 한 번 잘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의미 부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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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보러 와요(김광림 대본, 1996)

<살인의 추억>은 화성 연쇄 살인사건(이춘재 연쇄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창작한 희곡 <날 보러 와요>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원작 제목 또한 영화 제목 후보 중에 하나였죠. <날 보러 와요>는 범인이 이 공연을 보는 관객석 어딘가에 앉아서 자신을 잡지 못한 이 사회를 조롱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붙여진 제목입니다. 굉장히 도발적이죠?


 ‘날 보러 와요’ 라는 문구 자체는 어떤 소재도, 강렬한 충돌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 범인을 향한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관객들에게 큰 충격을 선사했죠. 제목으로 인해 관객들이 전체 극에 더욱 몰입하게 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여러분이 제목을 붙이실 때도 극 전체를 아우르는 어떤 의미를 담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잘 만들어진 제목은 그 자체로 작품에 힘을 더해주는 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독자를 사로잡는 흥미로운 제목 만드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 더욱 흥미로운 꿀팁으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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