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태, 번역체를 매끄럽게 바꾸는 방법 (많은 예시) | 문장 작성법

글쓰기 공모전 입상을 위해 꼭 알아야할 번역투 고치기

수동태, 번역체 그리고 매끄러운 문장 만들기 



  좋은 문장은 어떤 문장일까요? 지금까지 문장에 대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해왔지만, 짧게 요약한다면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읽는 사람에게 편안한 문장. 독자가 글을 읽을 때 무리 없이 이해할 수 있고 아무 불편함도 느끼지 못한다면 좋은 문장이라 생각합니다. 


  때때로 우리는 어떤 글을 읽을 때 위화감을 받고는 합니다. 문법적 지식이 없더라도 어색하다는 생각이 드는 거죠. 문법적 오류 외에 독자에게 불편함을 주는 문장 요소로 무엇을 꼽을 수 있을까요? 가장 대표적으로는 번역체가 있습니다. 글을, 특히 외국도서를 한국어로 번역한 책을 읽으며 ‘아, 이거 번역체네.’ 같은 생각을 하신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겁니다. 그런 위화감이 쌓여 글쓰기 공모전 원고 전체의 질을 떨어트립니다. 



수동태 대신 능동형으로 쓰자


  능동형을 주로 쓰는 한국어와 달리 외국에서는 수동형을 많이 씁니다. 한국인들에게도 친숙한 언어인 영어와 일본어에서 수동 표현이 두드러지죠. 영어를 보면 수동태가 참 많이 나오죠? 한술 더 떠서 일본어에는 사역 수동이라는 문법도 있습니다. 언어는 시대의 변화와 함께 유기적으로 변화하죠. 또한, 언어에는 각자 고유성이 있어 원문의 뉘앙스를 살리기 위해 문법적으로 딱 들어맞지 않는 문장을 사용할 때도 있죠. 하지만 여러분들이 번역이 아닌 창작을 염두에 두신다면, 오류를 줄였을 때 독자가 더욱 편안하게 원고를 이해할 수 있다는 걸 기억해주세요.


예시 수동태를 능동형으로 바꾸기 

소녀가 뱀파이어에게 피를 빨아 먹혔다.

 뱀파이어가 소녀의 피를 빨아먹었다.

노견은 한동안 시민협회에 의해 보호되었다.

 시민협회는 한동안 그 노견을 보호했다.

  앞서 말했듯 한국어는 능동형을 주로 씁니다. 지금까지 수동형(피동형) 문장을 써왔다면 해당 문장을 능동형으로 바꿔보세요. 위의 문장을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먹혔다, 보호되었다 같은 수동형 문장에서 주어가 다른 이들에 의해 어떤 일을 당하죠? 여기서 의미가 한 번 꼬아집니다. 하지만 능동형 문장에서는 가장 앞에 나온 주어가 그 일을 행하기 때문에 뜻을 바로 이해할 수 있죠. 의미를 바로 전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글쓰기 공모전을 위한 문장이 더욱 간결해집니다.


  글ego에서는 수강생분들의 원고를 읽고 스토리의 개연성을 피드백해드릴 뿐 아니라, 문법의 오류, 번역체 역시 짚어드립니다. 이제부터는 수강생분들이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대표적인 번역체들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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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틀리는 번역체 표현들


1. 가지다


* 와인색 벽돌을 가진 집

⇒ 와인색의 집


* 그녀는 두 명의 딸을 가지고 있다.  

 그녀에게는 딸 둘이 있다.


* 행복한 시간 가지시길 바라겠습니다.  

⇒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열심히 노력하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하자는 뜻입니다.

  영어의 have나 take를 그대로 직역하면 이런 문장이 만들어집니다. 일반 문장을 쓸 때도 유독 빈번하게 남용되는 표현이기도 하죠. 지금까지 무심코 사용했던 ‘가지다’라는 동사가 해당 문장에 적절한지 다시 한번 점검해보세요. 



2. ~에 의해, ~로 인해 / ~에 대하여


* 헛소문으로 인해 곤란에 빠졌다.   

 헛소문 때문에 곤란해졌다.


* 재단에 의해 운영되던 극장이 폐관되었다.  

 재단이 운영하던 극장이 폐관했다.

  영어의 ~by, 일본어의 ~によって를 직역하면 위와 같은 문장이 만들어집니다. ~에 의해, ~로 인해 같은 표현이 들어가면서 문장이 쓸데없이 길어졌을 뿐 아니라 형태도 수동형으로 바뀌었죠? 


* 저의 장점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 ]를 말할 수 있습니다.  

 저의 장점은 [ ]입니다.


* 그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합니다.  

 그를 잘 알지 못합니다.


* 이번 시간에서는 환경 문제에 대해 발표하겠습니다.  

 이번 시간에서는 환경 문제를 주제로 발표하겠습니다.

  영어에서는 about, 일본어에서는 ~について, ~に対して 등의 표현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것들은 대개 ~에 대하여로 번역되고, 이런 표현을 그대로 사용했을 때 문장이 지저분해지죠. 처음 글을 작성할 때 여러분들이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번역 투 문장입니다. 


  물론 번역체가 이것만은 아니겠죠? 수동문(피동문), ~에 의한, ~에 대한의 남용이 가장 대표적인 번역체일 뿐, 우리의 일상에 스며든 번역체는 이외에도 많습니다.



3. 그외 번역체 : ~에 위치하다 / ~ 하게 만들다 / ~에도 불구하고 / ~ 로부터 / ~ 하는 중이다 


* 박물관은 평창에 위치하 있습니다. 

⇒ 박물관은 평창에 있습니다.


* 그녀의 헌신이 세상을 더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녀의 헌신 덕분에 세상이 더 따뜻해졌습니다.


* 바닥부터 노력한 결과, 상사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바닥부터 노력한 결과, 상사에게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 그는 면접에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에 합격했다.

 그는 면접에 늦었지만, 회사에 합격했다.


* 곧 3번 라인에 열차가 전철이 도착하는 중입니다. 

 곧 3번 라인에 전철이 도착합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번역 투를 제거하니 문장이 간결해졌죠? 물론 모든 번역 투 문장이 문법적으로 틀린 문장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표현을 솎아냈을 때 글쓰기 공모전에서 문장이 보다 깔끔해지고 의미를 강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말의 의미를 빙빙 돌리고 뜻을 꼬아 말하는 사람보다는, 간결하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사람이 보다 당당해 보이고 한 번이라도 더 시선이 가지 않나요? 


  물론 작가가 전달하려는 내용에 따라선 수동태 문장이 가장 적확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내가 능동형을 써야 할 문장까지 무분별하게 수동형으로 적지 않았나 되새겨보세요상황에 따라, 원고 속 인물에 따라 가장 적확한 형태의 문장을 취사선택하는 능력을 기르는 편이 좋겠죠? 부디 여러분들이 한 명의 작가로서 자신의 원고에 가장 어울리는 형태의 문장을 찾아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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