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하루를 보낸 당신을 위한 글 | 노자 도덕경의 지혜

노자 도덕경에서 알려주는 조언 


가끔, 나를 사랑하기 어려운 날이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온전히 사랑해주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자신의 능력이나 성과, 외적인 부분이 내가 원하는 기준에 다다르지 못했을 때, '좀 더, 좀 더'라는 욕심과 집착이 생길 때도 있지요. 더 똑똑해져야 할 것 같고, 더 선해져야 할 것 같고, 외모를 더 가꾸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보다 가지지 못한 것에 더 집중하기 쉽기 때문에, 때때로 이런 감정이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양한 매체로부터 새로운 물건이나 정보들을 접하게 되고, 우리는 그 모든 것을 가지거나 이룰 수는 없으니까요.


이에 대해 노자 도덕경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스스로를 너무 몰아세우지 마라. 지금 있는 그대로에 감사와 경외의 마음을 가지라. 당신의 인생을 좌우하는 것은 원대한 포부를 위해 마련된 시시콜콜한 목록들이 아니다. 그보다 훨씬 크고 중요한 그 어떤 것이다.

노자 - 「도덕경」 / 웨인 다이어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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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할 수 있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


세상에는 뜻대로 되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아주 작은 개인의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큰 무언가가 있지요. 내가 그 얼마나 크고 원대한 꿈을 가지더라도, 그것보다 더 큰 어떠한 것이 있음은 늘 우리를 겸손하게 합니다. 


어떤 철학자는 내가 할 수 있는 일들과 할 수 없는 일들을 구분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신에게 기도했다고 하지요. 무언가가 "꼭 어떻게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우리를 좌절하게 하고, 불행하게 만듭니다.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것들은 받아들이고, 내 힘으로 해낼 수 있는 것들을 즐겁게 변화시키며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한 상태가 아닐까요?



초라한 하루에도, 여전히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


사실 우리에게 이미 주어져 있는 것 중에는 참 경이로운 것들이 많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 움직일 수 있는 몸, 매일 맞이하는 하루, 자연, 끝없는 잠재력과 같이 말이에요. 우리가 지금 들이쉬고 있는 공기처럼 일깨우지 않고서는 잊기 쉬운 것들이지요. 지금 주어진 것들에 대해 감사하는 시간은 꾸준히 필요한 듯싶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노자 도덕경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무언가를 가지거나 이루지 못했어도 지금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애써 무언가가 되려고 하지 않아도 당신 자체로 충분합니다. 방금 태어난 아기가 그러하듯이, 우리는 그저 이 세상에 존재함으로 너무나 소중한 사람들이니까요.